"샤스타데이지랑 보라유채가 만개했다는데… 안 가볼 수가 없잖아!"
5월 18일, SNS에서 우연히 본 사진 한 장.
눈부시게 하얀 샤스타데이지와 보랏빛으로 물든 유채꽃,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감성 가득한 건물 한 채.
찾아보니 바로 경주에 있는 바실라(BASILA)라는 카페!
그날 오후 3시.
전 아무 말도 없이 가방을 챙겼고, 친구에게 단 한 문장만 던졌습니다. “야, 꽃 보러 바실라 간다. 지금.” 🌸🚗
🏡 매장 분위기 & 특징 – 자연을 품은 정원 속 유럽풍 카페
‘바실라’는 카페라기보다… 작은 정원이자 미니 유럽 별장 같은 느낌이었어요.
경주 외곽 쪽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공기도 맑고 한적해서, 도착하자마자
“여기 진짜 대박인데?”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카페 입구를 가득 메운 샤스타데이지와 보라유채의 향연.
꽃이 진짜 100% 만개해서 흰색과 보라색 물결이 마치 파도처럼 흔들리는데,
그 사이로 난 돌길을 걸어가며 입장하는 순간부터 이미 힐링 시작 🌿✨
카페 외관은 유럽풍 저택 느낌의 2층 건물인데,
아이보리 톤 외벽과 목재 창틀, 그리고 꽃들과 어우러지는 그 모습이 진짜 ‘동화 속 집’ 같았어요.
마당 한가운데 작은 분수와 벤치까지 있어서,
커피 들고 돌아다니다 보면 “나 지금 어디지… 프랑스 시골 마을 아님?”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
내부는 통유리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고,
천장 높은 구조에 우드톤 가구와 은은한 조명까지 더해져서 너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게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꽃밭 뷰는 말로 설명이 안 돼요… 그냥, 그림이에요.
이건 진짜 직접 봐야 돼요. 사진 100장 각입니다 📸🌼
🍧 메뉴 리뷰
바실라에서 디저트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원분의 팥빙수가 시그니처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시켰습니다.
먼저 도자기 그릇이 엄청 크고 깊어요.
시중 팥빙수랑 비교하면 “어… 이거 두 명이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푸짐한 양!
하지만 플레이팅을 보는 순간, 혼자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
빙수 위에는 부드러운 우유얼음이 꽃잎처럼 겹겹이 깔려 있고,
그 위에 얹힌 건 적당히 단맛 도는 수제 팥, 콩고물 떡, 통밤, 쫀득한 인절미,
그리고 핵심은… 바로 직접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연유의 조화 🍼🍨
달지 않고, 느끼하지 않고, 하나하나가 다 섬세하고 고급스러워요.
입에 넣는 순간,
“와… 이건 그냥 한옥마을 풍경을 팥빙수로 만든 맛이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와요.
특히 좋았던 건, 팥의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잡맛이 없어서
팥 안 좋아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
빙수가 녹아도 밍밍해지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정말 이건 무조건 리필하고 싶은 맛이에요.
다음에 가면 무조건 또 먹을 거예요. 진심으로요. 😭✨
📝 총평 – 이 날씨, 이 뷰, 이 팥빙수… 모든 게 완벽했다 🌿🌞
경주 바실라에서의 하루는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어요.
100% 만개한 샤스타데이지와 보라유채,
그 꽃들 사이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햇살은 따뜻하고…
정말로 “날씨 미쳤다… 뷰 미쳤다… 나 지금 꿈 꾸는 거 아니지?” 싶은 순간들이 계속 이어졌어요.
그리고 그 한복판에서 즐긴 바실라 팥빙수.
시원한 우유 얼음에 달콤한 수제 팥, 부드러운 떡과 고소한 토핑까지.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 여유와 행복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이게 바로 여행의 정점, 감성의 완성 아닐까요?
또한 바실라 카페는 단순히 예쁜 카페를 넘어서,
자연과 건축, 음식과 감성이 다 조화를 이룬 힐링 공간이었어요.
카페를 나서는 길에 꽃길이 아른아른 남아있고,
마음속에도 뭔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여운이 오래도록 머물렀습니다.
경주에서 진짜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바실라 무조건 리스트에 넣으세요.
날씨 좋은 날, 야외 자리에서 팥빙수 한 그릇이면 그날은 이미 성공이에요. ☀️🍧💐
아 그리고 그냥 지나갈 뻔한 사실! 바실라가 또 하나 특별한 이유는요...
단순히 꽃이 예쁘고 팥빙수가 맛있어서가 아니라,
진짜 드라마 같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장치가 있다는 것!
바로… ‘폭싹 속았수다’ 스타일의 전통 의상 대여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 😍
카페 입구 쪽에 마련된 작은 대여 부스에서는 포토용 의상 세트를 빌릴 수 있어요.
가격도 없고 그냥 걸쳐 입고 찍을 수 있으니 되게 재밌는 하나의 콘셉트 여행이 될수 있을 거 같네요 😆
단순한 카페 방문을 하나의 ‘콘셉트 여행’으로 바꿔주는 센스 있는 서비스, 꼭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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