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자연, 힐링, 조용한 감성?
그것도 좋지만... 가끔은 뜨거운 음악과 함께 바다 앞에서 텐션 팍팍! 올릴 수 있는 곳이 필요하잖아요? 😎
그래서 이번엔 좀 색다른 제주를 경험하고 싶어서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핫플, '더 클리프(The Cliff)'에 다녀왔어요!
들어보니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수제 피자와 버거를 즐길 수 있는 다이너,
야외 테라스 & 프라이빗 공간이 마련된 썬셋 라운지,
그리고 DJ 디제잉이 매일 펼쳐지는 오션뷰 라운지 바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복합 어뮤즈먼트 스팟'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SNS에서 중문 해수욕장 뷰랑 노을 사진 보다가
“여기 어디야? 왜 사람들 다 이쪽에서 놀아?”
싶었는데… 네, 바로 여기. 바로 더 클리프였던 거죠! 🌇🎶
🏖️ 매장 분위기 – 클럽? 카페? 다이너? 여긴 그냥 제주에서 제일 힙한 곳
더 클리프의 첫인상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에요.
정문을 지나자마자 들리는 비트감 있는 하우스 음악,
그리고 파도 소리와 어우러지는 그 공간은
단순히 음료 마시는 곳이 아니라 무드 그 자체더라고요.
외부 좌석은 전망 좋은 썬셋 라운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중문 해변이 한눈에 펼쳐지고, 바닷바람은 기분 좋게 스쳐가고,
햇살은 살짝 기울며 테이블 위에 그림자를 그려요.
와… 이건 진짜,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뷰 그 자체 📸🌅
내부는 조금 더 어둑한 조명 아래,
DJ부스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고,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서 사람 많아도 붐비지 않게 설계되어 있어요.
사실 이 분위기에서 ‘음식’이란 단어가 어색할 정도지만,
여기 수제 피자랑 수제버거 퀄리티도 꽤 진심이라는 점! 🍕
오후 1시부터 디제잉이 시작돼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점점 음악의 박자가 빨라지고,
해가 저물 때쯤엔 분위기 완전 터집니다!
노을과 비트가 동시에 내려앉는 시간대… 여긴 그냥 낭만+흥의 끝판왕이에요.
또 재밌는 건, 페스티벌, 컬쳐 파티, 소규모 공연도 자주 열린다는 점!
운 좋으면 하우스나 테크노 DJ 공연을 라이브로 듣게 되는 날도 있고,
그야말로 제주에서 유일하게 ‘놀 수 있는 감성’을 갖춘 오션뷰 플레이스였어요.
🍗 메뉴 리뷰 – 현무암 치킨의 임팩트, 그리고 커피 한 잔이 맥주 한 잔이 되기까지 🍺
🔥 현무암 치킨 – “이거 그냥 치킨 아니고, 제주 감성 폭발 그 자체”
이름부터 강렬했던 현무암 치킨.
“도대체 치킨이 무슨 돌 이름을 가져?” 싶었는데…
비주얼 보는 순간 납득 완료.
진짜로 제주 현무암처럼 까맣고 바삭한 외피에
속은 놀랍도록 부드럽고 촉촉한 닭다리살이었어요.
블랙 템플러 같은 비주얼의 반전 치킨이랄까? 😆
겉은 특제 소이소스 베이스로 달콤짭조름한 간장 풍미가 있고,
살짝 매콤한 뒷맛이 돌아서 맥주 안주로도, 단독 메뉴로도 딱 좋은 맛이에요.
튀김옷이 정말 얇고 크리스피해서 입안에서 부서지는 소리마저 ASMR,
한 입 먹고 “어? 뭐야 이거 또 먹고 싶은데?” 싶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더 클리프라는 공간과 이 푸드의 조화가 너무 완벽했어요.
해가 점점 지고, 음악은 슬슬 BPM을 올리는 그 타이밍에
입안은 짭짤한 바삭함으로 가득… 딱 그 순간, 행복했다는 말 말고 뭐가 필요할까요? 😌
☕ 아메리카노 & 🍺 맥주 – “그냥 커피 마시러 갔다가 해 지고 맥주까지…”
사실 처음엔 단순했어요.
“피곤하니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시고 가야지.”
그런데 앉자마자 해변 뷰, 바람, 음악, 사람들 분위기까지 한꺼번에 몰려오니까,
커피 한 잔으로 도저히 못 일어나겠더라구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 적고 바디감 있는 스타일로
바닷바람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맛.
그 조용한 시작은 무려 5시간 뒤,
“혹시 맥주 한 잔만 더…?”
이라는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
생맥주 한 잔이 들어가는 순간,
디제이 음악은 점점 흥을 돋우고,
사람들 표정은 점점 느슨해지고,
여기저기서 ‘건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그때 깨달았죠.
“아… 여긴 낮에 와서 밤까지 있어야 진짜 제대로 즐긴 거구나.”
🌇 총평 – “음료는 핑계였고, 결국 하루를 바다와 음악에 바친 이야기”
더 클리프는 음식이 메인인 다이너지만, 동시에 감성의 중심지예요.
현무암 치킨은 제주 컨셉을 유쾌하게 풀어낸 메뉴였고,
커피 한 잔에 앉은 내가 시간을 잊고 석양과 음악을 마신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단순한 카페도, 단순한 펍도 아니에요.
여긴 "제주의 해가 지는 소리"를 가장 멋지게 담아낸 공간이에요.
낮엔 햇살,
오후엔 바람,
해 질 무렵엔 빛,
그리고 밤이 되면 음악과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그 분위기—
더 클리프에서의 하루는
제주를 ‘놀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방법이었어요.
커피든 치킨이든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여기에 앉는 순간 모든 감각이 바다에 물든다는 것.
여긴 진짜, 한 번 가보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됩니다 🖤🌊🎧
📌 기본정보
- 상호명: 더 클리프 (The Cliff)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54-17
- 운영시간: Cafe&Pub 10:00 ~ 24:00, Food 11:30 ~ 22:00
- 주차: 전용 주차장 있음 (단, 주말/성수기 혼잡 시 대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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