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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여행정보/카페 & 디저트

[본누벨 베이커리] 정신 없이 먹었지만 전부 맛있었던 용인 수지 빵 맛집

by 양이의 한입산책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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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별일 없는데도 빵이 미친 듯이 땡기는 날 있잖아요.
딱 그날이었습니다.
식사도 안 했는데 이상하게 고소한 버터 향에 진한 크림 들어간 빵 하나, 딱 그거 하나가 간절한 그런 날.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용인 수지구 수지로에 있는 ‘본누벨베이커리(Bonne Nouvelle Bakery)였습니다.

사실 이 동네에서 꽤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왜 이제야 왔지?" 싶더라고요.
그날 따라 날씨도 적당히 시원해서,
따끈한 빵 냄새 나는 베이커리 안에 들어가니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


🏠 매장 분위기 – 프랑스 감성의 정돈된 동네 빵집

‘본누벨베이커리’는 외관부터 깔끔하고 정제된 유럽풍 분위기가 느껴지는 동네 베이커리예요.
무겁지 않고 차분한 크림색 외벽과 투명한 유리창,
그 안으로 살짝 보이는 진열대의 빵들이
이미 입구에서부터 "어서 와, 갓 구운 빵 세상은 처음이지?"라고 속삭이는 기분.

매장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중앙을 중심으로 커다란 빵 진열대가 한가득!
바게트, 크루아상, 소금빵, 깜빠뉴, 크림빵, 퀸아망…
이름 모르는 빵들조차도 모양만으로 이미 다 사고 싶게 생김.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빵 하나하나가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고, 안내 태그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직접 고르는 재미 + 진열장에서 훔쳐보는 행복이 공존하는 구조라는 점.

조명도 따뜻한 색으로 되어 있어서
갓 구운 빵에 은은하게 반사되는 윤기마저 맛있어 보이는 마법이 걸려 있었어요.
그리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서
“빵 쇼핑”이 아니라 "작은 유럽 빵 마켓 구경 중"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죠 ✨

매장 한쪽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코너도 있어서
바로 산 빵을 근처 공원이나 차 안에서 즐기기에도 딱 좋은 구조였습니다.


🥐 빵이 너무 많고 너무 맛있어서… 정신 놓고 먹은 하루

솔직히 말해서,
진열장 앞에서부터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갔습니다.
"아 이거 하나만 고르자" 했던 계획은
3개, 5개… 어느새 트레이 위에 빵이 가득.

크루아상, 소금빵, 앙버터, 브리오슈, 크림빵, 크렌베리 깜빠뉴…
고른 기준이랄 것도 없고 그냥 “맛있어 보이면 넣자”였어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나와서 바로 차 안에서 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허겁지겁 먹어서 무슨 맛이었는지도 기억 안 나요. 진심으로.
그런데도 확실한 건 하나
“아, 다 맛있었다”는 기억만은 아주 또렷하다는 거!!
빵 결도 살아 있고, 질감도 다 다르고,
하나같이 묵직하거나 텁텁한 느낌 없이 깔끔하고 깊은 맛.

이게 단순히 재료나 기술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뭔가 ‘빵에 정성이 있다는 느낌’이 손끝에서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 종류가 너무 많다, 이 집은 오고 또 와야 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메뉴 구성이었어요.
정통 유럽풍 하드빵부터,
달달한 디저트류, 크림빵, 시그니처 소금빵까지…
하루 방문으로는 절대 섭렵 못 하는 빵의 바다.

그래서 이 집은 "한 번으로는 절대 부족한 베이커리"입니다.
한 번 오고,
다음엔 친구 데려오고,
또 다음엔 부모님이랑도 오고,
그렇게 빵 리스트 채우러 몇 번은 오게 되는 구조.

 

📌 다음 방문 때 노려볼 빵 리스트!!

  • 🥐 바삭 크루아상 시리즈 (바닐라, 초코, 피스타치오)
  • 🧈 시그니처 앙버터 바게트
  • 🧄 갈릭 소프트 바게트
  • 🥖 깜빠뉴 크랜베리&호두
  • 🍫 초코 큐브 크림브레드
  • 🍠 고구마 무스 페이스트리
  • 🧀 크림치즈 러스크

그날 상황에 따라 품절되는 메뉴도 꽤 있었으니,

오픈 타임에 맞춰 방문하면 더 많은 종류를 접할 수 있습니다!


💬 총평 – 용인 수지에서 진짜 ‘빵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로

본누벨 베이커리는 단순히 빵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빵에 대한 애정, 정성, 감각이 모두 담긴 ‘작은 유럽’ 같은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하나 고를 때의 설렘,
트레이에 담을 때의 충동,
차 안에서 첫 한 입을 먹는 순간의 감탄까지—
빵순이든, 빵돌이든, 빵 초보든 다 만족할 만한 ‘찐 베이커리’.

한 번 방문으로 끝내긴 아깝고,
두 번, 세 번 와야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니
빵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 본누벨 베이커리 (Bonne Nouvelle Bakery) 기본정보

  • 📌 매장명: 본누벨 베이커리 (Bonne Nouvelle Bakery)
  • 📍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20
  • ⏰ 영업시간: 매일 09:30 ~ 22:00
  • 🗓️ 휴무일: 연중무휴 (명절 제외)
  • 📞 전화번호: 031-526-0599
  • 🚗 주차: 매장 앞 및 건물 지하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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