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웨잇 강릉본점] 초당옥수수 타르트부터 키링까지, 오버웨잇 감성 한입 한컷
강릉 여행을 계획할 때 우리는 늘 같은 고민을 하죠.
"바다 먼저 갈까, 맛집 먼저 갈까, 아니면 카페?"
대개는 커피는 바다 보고 마시는 거지~ 하며 뷰 카페부터 찾게 되는데,
이번엔 조금 색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려봤어요.
그리고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오버웨잇 강릉본점’입니다. 😎☕
처음엔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았어요.
오버웨잇? 살찐다는 뜻인가? 무게를 넘는 무언가?
'다이어트 중이지만 여긴 봐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죠.
그리고 바로 깨달았어요.
여긴 살 찌는 걱정할 틈도 없이 감성에 먼저 취하는 곳이구나.
디저트를 입에 넣기도 전에, 이미 카메라 셔터부터 눌렀거든요 📸
여행 중 우연히 들르게 된 이 카페는,
"아, 여긴 그냥 커피 마시러 오는 데가 아니구나."
그런 인상을 확 주는 공간이었어요.
🏡 매장 분위기 & 특징
오버웨잇 강릉본점의 외관은 강릉답지 않게(?)
굉장히 도시적이고 시크한 첫인상을 줍니다.
커다란 유리창과 노출 콘크리트 벽면,
간결한 블랙 간판에 묵직한 철제 프레임.
딱 봐도 “여긴 그냥 커피집 아니겠는데?” 싶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건 단순한 테이블이나 카운터가 아니에요.
첫 시선에 강하게 꽂히는 건 '공간의 연출력'이에요.
천장은 높고, 조명은 낮고,
벽 한 면에는 초대형 타이포 포스터와 포토 아트워크가 걸려 있고,
공간 곳곳에 무심한 듯 놓인 아트북과 오브제들이
카페라기보단 전시 공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
소품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확실한 취향과 감각으로 구성된 느낌.
“아무렇게나 놓은 것 같은데, 아무렇게나 놓지 않은 그 느낌.”
그게 오버웨잇의 진짜 매력이에요.
테이블 구성은 좌석 수를 최소화한 대신
한 사람 한 사람의 ‘공간 경험’을 더 크게 보장해주는 방식.
창가석은 햇살이 슬쩍 들어오는 시간대에 가면
커피보다 풍경 먼저 마시게 되는 자리가 되어줘요. 🌿🪟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사진을 안 찍고는 못 배기는 구조예요.
커피 한 잔이 놓인 테이블,
그 옆에 묵직한 예술 서적 한 권,
그리고 자연광을 받은 흑임자라떼 한 컷.
그 자체로 ‘화보 한 장’ 같은 구도가 연출돼요.
그런데 놀라운 건, 이런 공간인데도 불편하거나 차갑지 않다는 점.
디자인은 도시적이지만, 분위기는 따뜻하고 조용하고 안정적이에요.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 대화하거나, 혼자 책을 읽는 모습도 참 잘 어울려요.😊


🍰 메뉴 소개
🥚 에그타르트 ✨
오버웨잇의 에그타르트는 작고 단정한 외형이지만,
그 안에 담긴 풍미는 꽤나 묵직해요.
겉은 잎맥처럼 갈라지는 바삭한 페이스트리,
한 입 베어 물면 안쪽의 노오란 커스터드가 촉촉하게 퍼지면서도 밀도감 있게 담겨 있어요.
계란 비린내는 전혀 없이,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다가 은근한 단맛으로 마무리되는 고급스러운 맛.
커피와 곁들였을 때 진가가 확 살아나는 디저트예요.
조용한 음악, 따뜻한 라떼, 그리고 에그타르트 한 조각.
이 공간에서만 가능한 '작은 사치' 같은 조합이죠. 🥰
🌽 초당옥수수 타르트 💛
강릉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 초당옥수수!
그걸 타르트로 만든다니 처음엔 생소했지만,
오버웨잇은 그걸 또 아주 감각적으로 해냅니다.
부드럽고 달큰한 옥수수 필링은
버터향과 함께 톡톡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의 식감까지 살아 있어요.
기성 타르트처럼 무겁거나 물리는 맛이 아니라,
입에 넣으면 퍼지는 고소함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달달하면서도 담백해서 커피는 물론
얼그레이 같은 티 종류와도 찰떡궁합!
디저트가 아닌 하나의 '요리'처럼 느껴질 정도였어요.


🎁 시그니처 키링
그리고 또 하나의 즐거움
오버웨잇에서는 감성 한 스푼 담긴 굿즈,
시그니처 키링도 판매 중이에요.
깔끔한 메탈 프레임에
브랜드 로고가 미니멀하게 들어간 디자인으로,
가방이나 열쇠고리에 달기만 해도 감성 완성.
특히 공간에서 받은 여운을 집으로 가져가는 느낌이라,
많은 분들이 커피만큼이나 키링도 '하나쯤 갖고 싶은 오버웨잇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해요.
굿즈 진열도 아주 감각적으로 되어 있어서
쇼핑까지 하나의 ‘공간 체험’으로 느껴지더라구요. 🖤

🌟 총평
오버웨잇 강릉본점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었어요.
감각과 디테일, 맛과 공간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장면이 되는 곳.
✔️ 디저트는 단순히 달지 않고, 정제된 맛으로 정리되어 있고
✔️ 커피와 음료는 과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톤다운되어 있으며
✔️ 공간은 트렌디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오버웨잇은 ‘맛있는 카페’를 넘어,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카페”였어요.
📍 강릉 바다에서 느끼는 감성과는 또 다른
도시적인 감각과 잔잔한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
커피보다 잔이, 디저트보다 접시가,
심지어 키링 하나까지도 ‘브랜드의 감성’으로 연결되는 완성도.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문득 생각나는 장면,
그 안에 오버웨잇은 분명히 담겨 있을 거예요.

📍 기본 정보
- 카페 이름: 오버웨잇 강릉본점 (OVERWEIGHT)
- 주소: 강원 강릉시 금성로23번길 11 1층
- 운영 시간: 10:00 ~ 17:00 (매주 목요일 휴무)
- 주차: 건물 앞 전용 주차 가능 (주말엔 혼잡하니 대중교통 추천)
- 공간 구성: 실내 1층 + 야외 포토존 / 노키즈존 운영
- 기타: 테이크아웃 가능 / 굿즈 판매도 진행 중